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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20 영국 NHS 견문록 / 이야기 두번째
  2. 2011.07.15 영국 NHS 견문록 / 이야기 첫번째 (1)
2011.07.20고병수/새사연 이사

오늘 아침에는 GP(일반의)들이 근무하는 진료소를 몇 군데 찾아가려고 한다. 진료소..... 우리는 잘 쓰지 않는 말이고,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는 진료소라는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동네의원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잠깐 영국의 의료기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지나가야 할 것 같다. 진료소의 의사들이 일하는 모습과 주민들의 모습은 나중에 최종적으로 정리하면서 글을 이어갈 것이고, 여기서는 체계에 관한 것만 실으려고 한다.

영국의 동네의원

영국에서 사람들은 건강상의 문제가 있으면 제일 먼저 자신의 주치의를 찾아가야 한다. 주치의, 즉 일차의료 담당 의사들을 말하는데, 이들이 일하는 곳이 일반의 진료소(동네의원)이다. 나는 주치의 진료소를 찾아서 구경하면서 운 좋으면 의사와 면담이라도 하려고 찾아보았다. 그러면서 동네를 기웃기웃 돌아다니며 있던 중, 지나가는 동네 사람 한 명을 붙잡고 물었다.

“Excuse me. Would you direct me the near medical clinic?”

“.....”

“Medical clinic! GP’s office!”

“.....”

이럴 때 쓰려고 열심히 준비한 말이었는데, 길을 가다가 낯선 동양인에게 질문을 받은 그 동네 사람은 잘 이해가 안 가는 말이라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Aha, GP surgery?”

“No, No GP surgery. GP clinic! GP office!”

다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그 사람에게 나는 미안해서 더 묻지 못하고 가던 길을 가게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내 발음에 문제가 있었든지, 우리나라로 치면 ‘동네의원’을 말하는 표현에 문제가 있는 것을 느꼈다. 도대체 의원이란 말이 클리닉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나중에 현지에서 연구원으로 공부하고 있는 이원영 교수에게 물었더니 영국에서는 일반의가 근무하는 의원을 ‘GP surgery’라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 아니, surgery라면 ‘외과’나 ‘수술’을 지칭하는 말이 아닌가?

이원영 교수도 작은 병원, 혹은 의원을 말할 때 지금은 외과를 뜻하는 surgery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를 모른다고 했다. 내가 추측하건데 옛날에는 외과가 의사의 상징이었고, 의원이라면 당연히 외과적 치료를 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의원을 관습적으로 그렇게 부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GP surgery 외에도 주치의 진료소를 다른 말로는 ‘GP practice’라고도 한단다.


다음 날 숙소 근처에서 발견한 GP surgery(동네의원, 주치의 진료소) 광고 현수막. 이번에 새로 개원한다는 표시로 걸어 놨다. 그 건너에 보이는 집이 주치의가 있는 동네의원이다. 진료 시간을 보니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의사가 6명 근무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사를 가거나, 지역을 옮기게 될 때에는 항상 먼저 그 동네의 일반의(GP, General practitioner)를 찾아서 ‘등록’을 하게 되는데, 등록이란 ‘앞으로 당신을 주치의로 삼아서, 내가 아프면 당신에게 맨 먼저 오겠소’라고 문서화 하는 과정이다. 현지에서 듣기로는 아직도 영국에서는 자기가 사는 지역의 일반의들 중에서 주치의를 삼아야 한다고 들었다. 즉 유능한 의사가 멀리 있다고 그 쪽으로 가서 등록을 할 수는 없다. 물론 아주 예외적인 때를 제외하면. 하지만 그 지역적 경계가 요즘은 흔들리는 것 같았고, 옆 동네에 있는 주치의를 찾아서 가는 주민들도 꽤 있었다. NHS에서 그다지 간섭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한 동네의원에는 보통 여러 명의 의사와 간호사, 재활치료사, 상담사뿐만 아니라 행정요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2009년 통계를 보면, 잉글랜드(영국 전체가 아님)에는 8228개소의 주치의가 일하는 동네의원(GP surgery)이 있고, 일반의들은 4만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아직도 그 수가 모자라다고 하는데, EU 전체로 볼 때도 낮은 수치이다. 5% 정도만이 혼자 일하는 의원이고, 대부분이 여럿이 함께 진료를 하는 공동개원(Group practice) 형태이다. 그리고 주치의 한 명당 보통 1500명 정도의 주민들을 등록해서 관리해주고 있다고 한다.

대체로 도시나 사람들이 많은 곳은 여러 명이 공동으로 일하고, 외곽이나 한적한 시골에는 한 명이 있는 곳이 많았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동네의원들이 민간의료기관이기 때문에 효율성과 수익을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물론 정부와 NHS를 관장하는 위원회들은 그러한 문제점들을 고치려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예로 지난 노동당 정부(1997년~2010년) 당시 지속적인 보건의료 지출 증액으로 그나마 GP들이 많아졌고, 대기시간이나 의료 접근성들이 좋아졌다는 통계를 보면 말이다.

영국의 기초 의료서비스들

이러한 주치의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치과 의원, 안경점, 약국도 NHS와의 계약 속에서 주민들에게 기본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에서 NHS란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의료 관계 조직 및 보건의료 행정조직들까지 포함하는 말이다. 그리고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라는 말은 의뢰 없이도 주민들이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 장소를 말한다.

그 속에 안경점은 왜 있지? 그렇다. 광학기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은 안경점을 차리고 NHS와 계약을 해서 시력검사나, 상담, 안경을 맞추는 일까지 국가지원으로 하고 있었다. 그래서 여러분 중에 영국에 가거든 안경점을 유심히 보시기 바란다. 바깥 유리판이나 가게 어디쯤 NHS 파란 표시가 보일 것이다.

런던 시내를 걷다보면 하루에도 여러 번 시끄럽게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앰뷸런스를 보게 된다. 그 앰뷸런스도 긴급 환자 이송을 담당하는 독립된 보건의료 조직이면서 NHS라는 영향권에 있어서 차량 옆, 뒤에 보면 NHS라는 파란 글씨가 보인다. 어떤 영국 사람은 자기네 나라 앰뷸런스 소리가 전 세계에서 제일 시끄러울 것이라며 화를 내기도 하던데, 들어보면 정말 시끄러워서 500m 밖에서도 충분히 들릴 정도였다. 하여튼 어떤 것이든 이 표시가 없으면 국가보장 의료가 아니라는 뜻으로 봐도 된다. 병원이든, 약국이든, 안경점이든 어디를 가더라도 말이다.


국가의 보건의료체계와 관련된 행정조직이나 의료관련 기관들은 모두 NHS라는 표시를 하고 있다. 왼쪽은 앰뷸런스, 오른쪽은 안경점의 모습.

런던에는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눠서 분포하는 지역거점 진료소들이 있다. 여기에는 동네에 있는 GP surgery들 보다 규모가 크고, 여러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역시 일차의료 진료소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보건소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의사들도 수 십 명이고, 전문의도 근무하면서 일을 할뿐 아니라 간단한 수술까지도 할 수 있다.

아침에 의사소통 부재로 동네 GP surgery 방문에 실패한 나는 일행들과 함께 미리 방문 허락을 받은 지역 거점 진료소를 찾아가게 되었다.

“여기는 외국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런던에서도 가난한 지역입니다. 이 진료소 건물은 크고 훌륭하게 지어졌는데, 정부 시책으로 민간 자본에 의해 지어진 거죠.”


런던 외곽지역에 있는 Vicarage Lane Health Centre. 지역 거점 진료소로서 Foundation Trust라는 체계상의 위상을 가지며, 역할로 치면 우리나라의 보건소와 같다.

NHS의 영향을 받고 있는 진료소이지만, 민간자본으로 지어졌다는 진료소 매니저의 설명을 들으니 의문점이 머리를 맴돌았다. 개인의원은 민간 영역이 많다고 쳐도, 종합병원이나 대형 진료소들은 국가가 직접 경영한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여러 관련자들의 얘기를 듣고, 자료를 찾아보면서 알아보니 영국도 민영화 바람이 심각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우리가 흔히 듣던 BTL(Build-Transfer-Lease) 방식이라든지, PFI(Private Finance Initiative) 방식이 공공의료 분야에서도 점점 늘고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대형 진료소는 PFI 방식으로 지어져서 투자자에게 NHS에서 일정액씩 돈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민간자본의 투입은 비단 지금 보수당의 캐머런 정부에서 생긴 일은 아니었다. 지난 노동당 정부인 토니 블레어 총리 시절부터 꾸준히 민간 영역이 넓혀져서 지금은 상당 부분에까지 침투했다는 자료를 보니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나라의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절에서 본격화된 민영화 작업들이 비슷한 것이라고 보면 지나친 상상일까? 지금도 제주도에서 영리병원 도입 반대를 위해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느라 고생하는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박형근 교수의 힘든 얼굴을 멀리 런던에서 떠올려 본다.


NHS에 대한 투자 재원을 보여주는 이 도표에서 보면 노란 부분이 1997년경부터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민간자본의 인입이 점차 늘고 있다는 의미이다.
Health System in Transition : United Kingdom 2011 자료 발췌
- LSE 대학의 숀 보일(Se?n Boyle) 박사 등 엮음

이 글은 필자가 2011년 7월 2일부터 7월 9일까지 영국 런던에 머물면서 최근 보수당 캐머런 정부의 NHS 개혁에 관한 것과 일차의료 현장에 대한 견학을 하고 느꼈던 것들을 쉽게 이야기로 정리한 것입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은 나중에 자료집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Posted by 새사연 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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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5고병수/새사연 이사

비행기 시간이 점점 다가오면서 마음이 급해졌다. 오늘 서울로 가서 하룻밤을 묵고 내일 인천공항에서 새벽같이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아직 짐 정리도 못했다. 다름 아니라 어제 해군기지 문제로 싸우고 있는 강정마을에 진료를 갔다가 하루를 자고, 오늘 부랴부랴 집으로 왔기 때문이다. 강정마을 주민 진료는 뺄 수 없는 일정이었고, 서울행 비행기 시간은 오늘이어서 둘 다 옮길 수 있는 사정이 안 되었다.

강정마을을 떠나 뿌옇게 안개 낀 한라산 중턱을 넘어서 집으로 차를 몰았다. 집에 와보니 나 대신 옷가지며, 세면 도구 등을 싸고 있는 부인의 입이 뾰루퉁하게 튀어나왔다. 떠나는 마당이라 잔소리는 못 하고, 눈만 흘기며.....

인천공항 --> 나리타공항 --> 프랑크푸르트 공항 --> 런던 히드로 공항

이건 나의 여행 경로 표시가 아니라 돈을 절약한다고 경유하는 일정을 골랐더니 이렇게 갈아타게 되었다. 제주에서 김포공항까지 표시하면 영국 한번 가는데 도대체 비행기를 몇 번을 타야했던 건지.

13년만의 런던

7월 2일 아침 일찍, 인천공항에서 같이 갈 일행들과 만나서 드디어 비행기를 탔다. 한참을 자다가 깨다가, 갈아탔다가 하면서 도착하니 저녁 시간이었다.

1998년 가을이던가? 병원에 근무할 때 아일랜드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갔다가 돌아오면서 영국을 돌아본 적이 있었으니 13년만에 다시 와보는 영국이다. 그 때는 1997년 IMF를 맞은 직후라서 원화가치 하락으로 엄청 비싸게 경비를 들여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방을 구하는 게 여의치 않아서 역에서 떨며 자야했던 기억도 나고, 처음 겪는 문화적 차이에 놀라기도 했던 기억도 나고.... 차창 밖의 런던 풍경을 보면서 이런저런 기억을 떠올리니 살짝 미소 지어지기도 했다.

오래됐지만 예쁘게 붙어있는 집들, 좁은 벽돌길들도 여전하다. 달라진 게 있다면 예전에 비해 외국에서 이민 온 유색인종들이 더 많아졌다는 것이 눈에 띄는 정도.

우리 일행은 숙소가 있는 변두리 Earl's court라는 곳으로 전철을 갈아타면서 이동을 했다. 숙소가 있다는 전철역에 내려서 천천히 걸으면서 보니 멀리 높다란 호텔이 보인다. 오호라, 오는 길은 험했지만 숙소만큼은 제대로 골랐구나 흡족해하면서 가는데, 인솔자가 그 건너편에 있는 호텔이란다. 고개를 돌려 보니 자그마한 호텔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여관 수준.....

적당히 짐을 풀면서 창밖을 보니 저녁 9시가 넘었는데도 날이 훤하다. 동네에 있는 PUB에 들려 맥주 한 잔 마시고 돌아와서는 잠에 빠진다.

NHS 입문

둘째날이 되었다. 아침 식사를 구운 식빵과 커피, 바비큐로 때우고 일행들과 런던 시내에 있는 LSE 대학으로 향했다. 오늘은 간단히 최근 영국의 NHS 개혁에 대한 동향을 전해 듣는 시간을 갖기로 해서 현지에서 연구원으로 공부하고 있는 윤태호, 기명 두 분 강사를 모시게 되었다. 윤태호 선생님은 부산대 의대 교수로 있다가 LSE 대학의 연구자로 있으면서 영국의 NHS 역사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고 있고, 기명 선생님은 영국의 건강불평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LSE 대학 입구 ※ LSE :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우리는 두 분 강사를 통해서 지난 대처 정부 시절의 신자유주의 정책의 일환으로 경쟁을 주창하며 NHS 기간이 흔들렸던 것과 토니 블레어 총리 당시 NHS 재정 증대와 복지 정책의 확산, 그리고 현재 보수당의 캐머론 총리가 다시 집권하면서 NHS를 상당 부분 민영화하려는 개혁 의도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 캐머론 총리는 작년 말에 자신의 NHS 개혁 구상을 발표하였으나 노동당과 여러 의료관련 단체뿐만 아니라 영국의사협회(BMA)의 반대에 부딪혀서 다소 물러선 듯한 NHS 개혁안을 다시 내밀고 있지만, 이마저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했다.

영국에서는 1900년대 초부터 가난한 사람들이나 육체노동자들을 위해 제한적인 건강보험 형태가 있었다. 하지만 초기에는 노동자들이 아파서 결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미로서 일부 도시를 중심으로만 시행되었고, 그것도 여자와 어린아이는 제외였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건강보험 형태는 확대해 갔으나, 비버리지 보고서로 더 잘 알려진 ‘Social Insurance and Allied Services’란 자료집이 1942년에 나오면서 국민 건강에 대한 국가의 전적인 책임을 논의하게 되었다.

William Henry Beveridge(1879~1963) and The Beveridge Report, 1942

이 보고서에 유명한 ‘요람에서 무덤까지(from cradle to the grave)’라는 표현이 나온다.

나는 강의를 들으면서 책으로 읽었던 당시 상황 등을 떠올려 보았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8년부터 영국에서는 국민들의 건강을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NHS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처칠의 보수당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전격으로 시행이 됐다는 것이다. 그 힘은 다름 아닌 획기적인 보건의료 체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절대적인 지지 때문이었다. 비버리지 보고서는 영국의 복지와 보건 정책에 대한 300쪽 안팎의 보고서인데, 그 자료집을 구하려고 영국 국민들이 난리를 쳤다는 뒷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처칠의 보수당 정부로서도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불쌍하게도 법안을 통과시키게 된 보수당은 선거에서 졌고, 처칠은 연임을 할 수가 없었다.

오늘은 첫날이어서 가볍게 영국 의료제도에 대한 입문을 마치고 남은 시간은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나와 몇 명은 유학 온 연구자들과 템즈강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 이야기를 나눴다. 비싼 돈을 내면서 영국에 왔는데, 관광을 하는 게 아까운 마음도 들고, 영국의 의료제도 자체보다도 영국의 일차의료의 실제 모습에 대한 내용들을 더 알고 싶어서 이야기 자리를 만들었던 것이다. 병원을 이용하는 이야기며, 영국인들이 느끼는 불편감, NHS 개혁을 통해 겪게 되는 문제점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맥주 한 잔에 이야기 하나..... 템즈강가의 모임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템즈강가의 토론..... 바로 옆에는 고서적 판매 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왼쪽에서부터 가정의학과 이석훈 전공의, 홍승권 교수, 이원영 교수, 필자
안 보이지만 사진을 찍는 분은 김용수 노팅험 대학의 연구원

NHS에 대한 짧은 안내 ...


한 국가의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NHS라 불리는 국가보건의료체계(NHS, National Health System)와 사회보험체계(NHI, National Health Insurance) 두 종류이다. 참고로 미국처럼 자유주의적 시장원리 속에서 NHS와 민간보험 중심의 의료(HMO, Health Maintenance Organization)를 보이는 미국의 경우는 변형된 형태로서 특별한 경우이다.


NHS 방식은 국가가 세금을 거둬서 전반적인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로서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이후 여러 나라로 파급되었다. 여기에는 노르딕 국가들(Nordic 5 countries :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덴마크)과 이탈리아, 스페인, 포루투갈, 뉴질랜드가 있다.


이에 비해 NHI 방식은 국가가 기업과 국민들로부터 건강보험료를 거둬서 필요한 경우에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독일을 시초로 프랑스,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일본, 대만, 한국의 경우에 해당한다.

이 글은 필자가 2011년 7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영국 런던에 머물면서 최근 보수당 캐머런 정부의 NHS 개혁에 관한 것과 일차의료 현장에 대한 견학을 하고 느꼈던 것들을 쉽게 이야기로 정리한 것입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은 나중에 자료집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Posted by 새사연 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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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ina

    하단
    NHS 에 관한 자료 감사히 퍼갑니다

    2013.06.26 02:3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