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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푸어

재산권이 빼앗은 또 하나의 권리, 주거권 2013.01.31김병권/새사연 부원장 신자유주의는 사적 재산권에 대한 모든 규제를 철폐해 극단적인 재산권을 추구하는 자본주의다. 기업의 소유자를 주주로 한정하고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은 기업 지분의 소유자인 주주의 이익에 맞추고자 했다. 통상 이를 ‘주주 이익의 극대화’라고 불렀다. 주주들의 재산은 주가로 표현됐다. 기업이 무엇을 생산하고 장기적으로 어떤 전망을 가져야 하는지에 앞서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기업이 평가될 정도였다. ‘잔여 청구권’이라고 하는 그럴듯한 이론적 명분을 업고, 기업은 오직 지분을 소유한 주주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므로 당연히 기업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기업이라는 존재 안에 파묻히게 된다. 주주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기업의 비용은 최소화돼야 했다. 그리고 .. 더보기
‘은행 편한 세상’, 박근혜 하우스푸어 대책 비판 2012 / 12 / 11 여경훈/새사연 연구원 2012 대선 주요 후보 최종 정책 분석 보고서 원문을 보시려면 위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집 걱정 없는 세상’? 박근혜 캠프는 최근 한국경제의 취약한 고리로 인식되는 하우스푸어 대책으로 ‘지분매각제도’를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박근혜 후보가 직접 공약을 설명하는 이례적인 장면도 연출하면서, ‘집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하였다. 그러나 이는 ‘은행 편한 세상’에 불과한 것으로 은행연합회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하다. 은행연합회가 머리를 맞대고 짜냈다고 착각할 정도로, 도저히 공당에서 만들었다고는 믿을 수 없는 엉터리 대책인 까닭은 아래와 같다. 우선 언뜻 일반인이 듣기에 생소한 지분매각제도를 간략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하우스푸.. 더보기
누가 더 개혁적인 후보냐고? 2012.10.31김병권/새사연 부원장 어떤 후보가 위기탈출을 시행할 진정한 뉴딜을 할 것인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2008년 터지고 학자들이 대침체(Great Recession)이라고 부르는 위기가 계속된 지 만 4년이 이미 지나갔다. 그러나 아직 위기가 끝날 조짐은커녕 10년 이상 장기 불황이 예견된다는 발언들만 줄을 잇는다. 그렇다고 이대로 앉아서 견딜 수는 없는 노릇이다. 워킹푸어, 하우스푸어, 자영업푸어, 렌트푸어, 에듀푸어 등 갖가지 이유로 가난해지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일시적인 부양책이나 임시 일자리로 빠져나갈 수도 없다. ‘진짜 뉴딜’을 하여 불황을 탈출해야 한다. 과연 우리의 대선 후보들은 불황을 탈출할 강력한 뉴딜을 준비하고 있을까? 어떤 후보가 더 개혁적인 뉴딜을 할 수 있을까? 미.. 더보기
‘불황형 고용증가’라는 이상 현상, 대선 후보들의 대책은? 2012 / 10 / 08 김병권/새사연 부원장 ‘불황형 고용증가’라는 이상 현상, 대선 후보들의 대책은? 보고서 원문을 보시려면 위의 제목을 눌러주시면 되 [목 차] 1. ‘대선정책 트라이앵글’에서 10월은 ‘일자리’가 초점 2. 성장률이 떨어지는데 취업자 수가 늘어난다. 3. ‘불황형 고용증가’와 직장 밖으로 쏟아지는 베이비부머 4. 5년 동안 복지 일자리 두 배, 자영업 다시 팽창 5. 고용의 ‘양’이 아니라 ‘질’을 보고 정책 세워야 [본 문] 1. ‘대선 정책 트라이앵글’에서 10월은 '일자리‘가 초점 ‘보편 복지 -> 경제 민주화 -> 노동개혁’은 2012년 대선의 핵심 ‘정책 트라이앵글이’다. 새사연은 올해 초, “크게 진보 의제구도는 보편복지에서 경제 민주화로 나아가고 있고 2012년 현재.. 더보기
2012 대선 주요 후보별 부동산, 주거정책 비교 2012 / 10 / 02 진남영/ 새사연 연구원 2012 대선 주요 후보별 부동산, 주거정책 비교 보고서 원문을 보시려면 위의 제목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편집자 주> 새사연은 이번 대선이 수개월 전인 4.11 총선처럼 상호 비난과 폭로전을 반복하지 않고 보다 생산적인 정책대결이 되길 기대한다. 특히 나라의 운명과 방향을 결정할 대선 국면인 만큼 폭넓은 시야와 방향에서 우리 국민이 살아갈 비전이 다양한 관점과 각도에서 제시되길 바란다. 아직은 정책과 공약이 추상적이고 다듬어지지 못한 단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후보의 저서와 발언을 중심으로 정책 맥락을 짚어보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정책선거를 유도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요 약] 지난 19대 총선과 이번 18대 대선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