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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주민자치와 베네수엘라 경험 2012.01.07김병권/새사연 부원장 베네수엘라와 엘 시스테마 2010년 9월 한 언론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상일동 주민센터는 3일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바이올린 교실’ 을 개강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예술적 재능을 길러주고 음악으로 희망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개설되었다. 그간 접수 기간을 거쳐 어린이 예술학교에 10명의 초등학생들이 교육을 받게 되었으며 꿈과 기대에 부풀어 있다. 바이올린 교실은 무료로 운영되며 강사료 20만원은 구의 지원과 상일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후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기사에 따르면 주민센터 관계자가 “엘 시스테마처럼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 학생들이 좌절하지 않고 음악으로 꿈을 갖고 아름다운 감성을 기를 수 있도록 .. 더보기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의 임기제한 폐지는 민주주의인가 독재인가? 한국만큼 정치적으로 역동적인 나라도 없다지만, 베네수엘라의 경우는 한 술 더 뜨는 것 같다. 지난 2007년 12월 대통령 임기조항을 포함한 ‘사회주의 개헌’이 아슬아슬하게 부결된 지 1년이 조금 지난 지금, 차베스는 개헌안을 기어코 통과시켰다. 베네수엘라 국가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월 16일 새벽 4시 18분 현재 99.57퍼센트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임기제한 폐지에 동의하는 표가 631만 482표(54.85퍼센트), 반대하는 표가 519만 3,839표(45.14퍼센트)로 집계됐다. [그림1] 베네수엘라 선거 지지투표율 비교 * 2007년 친/반차베스 득표는 불록 A(차베스안과 국회안 중 차베스안)에 대한 찬반 표 * 2008년 친/반차베스 득표는 친차베스 후보, 반차베스 후.. 더보기
요동치는 베네수엘라, 차베스 리더십의 딜레마 신자유주의의 대안 모델로 주목을 받아온 베네수엘라 혁명은 여러 고비를 넘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월 23일 총 327명의 시장과 22명의 주지사를 뽑는 베네수엘라 지방선거가 일제히 치러졌다. 그동안 ‘선거불패’의 신화를 자랑하던 차베스가 지난 2007년 12월 대통령 임기제한조항 철폐를 포함한 개헌안 투표에서 처음으로 패배한 후 치러진 첫 선거였다. 그래서 더 큰 관심을 모은 베네수엘라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해보고, 신자유주의를 대체할 볼리바리안 혁명을 추진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이후 정치상황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자. 베네수엘라 지방선거, 묘한 변화 ▲ 베네수엘라 자치시 선거결과. 이번시장선거에서 차베스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가장 많은 시장을 당선시켰다. 붉은색이 PSUV의 시장 당선인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