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식투자 권하는 사회, 실상은 0.6%가 75%를 소유 ▶ 문제현상 주식투자 인구 500만이 넘었다지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1년 미국과 유럽 위기가 터지기 전인 7월까지 주가가 2200을 돌파했던 분위기를 타고 우리나라 주식투자 인구가 520만 명을 넘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들 5명 가운데 1명은 주식투자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면 우리 국민들은 과연 주식투자로 금융자산을 불려나가고 있는가? 우리나라 주식의 시가총액이 국내총생산(GDP)과 비슷한 1100조원을 넘어갈 정도이니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실제 내용을 보면 그렇지 않다. 520만 주주 가운데 10만 주 이상을 보유한 3만 명(법인과 기관 포함)인 0.6%가 전체 주식 시가총액의 75.7%인 863조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 문제 진단과 해법 .. 더보기 주식 투자자가 국민의 이해를 대변하지 않는다 전통적으로 평범한 일반인들이 자산을 모으고 관리하는 방식은 저축이었다. 월급을 받아 착실히 저축해서 집을 장만하고 살림을 늘려나가는 것이 자산을 ’관리’하는 흔하면서도 거의 유일한 통로였다. 언제부터인지 ‘자산운용’, ‘자산관리’, ‘재테크’, ‘투자’라는 용어가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친숙하게 되었고, 어느새 펀드 계좌 1,000만개, 펀드 잔액 100조 원 시대가 열렸다. 마치 온 국민이 주식에서 펀드로 투자열풍에 뛰어드는 것처럼 보인다. ‘투자자=국민’, ‘투자자 보호=국민 보호’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것처럼 여론이 형성되고 있기도 하다. 원자재와 곡물 가격 폭등, 서민은 울상 짓고 투자자는 호재 만나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는 엉뚱하게도(?) 실물경제로 전이되었다. 특히 금융상품에서 손을 뗀 막대한 유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