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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인

한미FTA 15년 뒤 대한민국은? 2011 / 01 / 23 정태인/새사연 원장 비준만 남겨놓고 있는 한미FTA “한미 FTA로 경제영토가 넓어집니다. 이제, 세계가 당신의 시장입니다” 요즘 지하철에 나붙은 광고 문구이다. 5년 전에는 이랬다. “한미 FTA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의 선택입니다” 당시에 함안의 할머니는 이렇게 대답했다. "인자 쪼께 살까 싶었어요. 그랬두만은... 우찌 됐든 (FTA를) 끝내 막아서...행복하게 살아야 할긴데... 이런 말 저런 말 하면 눈물 나온다“ 평생의 노동으로 갈쿠리가 된 손으로 눈가를 훔치는 이 광고는 아무도 TV로 보지 못했다. 사실상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해 한미 FTA 국내 홍보비로 130억원을 책정했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미국 로비비용으로 95.. 더보기
여러분을 <시크릿 가든>으로 초대합니다 2011 / 01 / 11 정태인/새사연 원장 저는 토, 일요일에 더 오래 근무합니다. 번거로운 회의도, 전화도, 또 저녁의 약속도 없는 때야말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죠. 때론 밤샐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늦어도 9시에는 집으로 출발합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보기 위해섭니다. 완전히 따로 노는 우리 네 식구도 이 때만은 한 자리에 모입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집의 세 여자가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걸 짐짓 놀리면서 콧등이 시큰해지는 걸 참아야 했습니다. 뭐 이런 황당한 얘길 보면서 감동을 하는가, 판타지 때문이 아닐까? 우리 가족이 “성균관 스캔들”에 열광했던 것까지 떠올리면 이 혐의는 더욱 짙어집니다. 우리가 흘린 눈물이란 현실 외면의 카타르시스가 아니었을까요? 시크릿 가든의 작가.. 더보기
새사연 회원님들께, 2011년의 확실한 전망을 전합니다 2011 / 01 / 01 손석춘/새사연 이사장 존경하는 새사연 회원님들께 사월혁명 50년, 전태일 분신 40년, 오월항쟁 30년, 남북공동선언 10년이 속절없이 지나갔습니다. 2011년 새해를 맞아 덕담만 나누기엔 시국이 수상하다는 데 회원님들 모두 공감하실 터입니다. 우리가 두 눈으로 생생하게 목격하고 있듯이 조국의 미래에 음울한 먹구름이 깔려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뒤 민족 위기와 민중 위기가 무장 커져가고 마침내 연평도 포격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럼에도 이명박과 한나라당 정권의 대안이 잘 보이지 않는 데 있습니다. 진보-민주세력은 하나로 거듭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래서입니다. 은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을 얼마나 다하고 있는지 뼈저리게 성찰하게 됩니다. 해마다 한 언론.. 더보기
대한민국 블로거들이 이야기하는 2010 한국경제 지난 1월 23일,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쾌도난담 2010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블로거 경제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블로거 토론회는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과 테터앤미디어가 공동 주최한 행사입니다. 경제성장률, 실업률 등의 숫자와 수식으로 가득한 경제전망이 아닌 땀과 생활이 있는 경제 전망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당일 행사를 사진과 글로 전해 드립니다. 행사는 오후 2시, 초청강연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강연은 본격적인 블로거 토론 전에 현재의 경제 상황을 짚어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정태인 성공회대 교수님과 김병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부원장님이 해 주셨습니다. 정태인 교수님은 세계금융위기와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 30분간 말씀해 주셨습니다. 치밀한 논리와 유머로 유쾌한 강연을 해 주셨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