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시위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법시위? 국민에게는 '저항권'이 있거든 촛불시위가 새로운 논란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가두시위의 불법성, 폭력성 논쟁이 그것이다. 보수언론은 일제히 ‘촛불시위 변질’, ‘정부의 안일한 대응’, ‘평화시위 한다더니 거리의 무법자, 시민들 분통’ 등의 기사를 쏟아내면서 그나마 평화적이었던 촛불시위가 불법과 폭력으로 ‘변질’되었다고 야단이다. 경찰청장은 ‘배후’ 운운하면서 엄정한 사법처리를 고장 난 라디오처럼 되풀이하고 있고, 인터넷에서도 ‘빨갱이’ 운운하는 낯익은 문장들이 공세를 시작했다. 이들 주장의 핵심은 ‘평화로웠던 의견표명’이 가두로 나오면서 실정법을 명백히 위반했고, 이것은 전문 운동권의 배후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며, 공권력에 저항했기 때문에 ‘폭력’시위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촛불시위는 ‘거리로 나섰기 때문에’ 민주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