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이슈 썸네일형 리스트형 은행들이 드디어 중소기업대출을 늘린다고? 17일 한국은행은 올해 은행의 산업 대출이 15조를 넘어서면서 2003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산업대출 총 잔액 368조원이다. 반면 가계대출은 2조 4천억 원 증가한 것에 그쳤다. 가계대출 잔액은 348조원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14조 6천억에 비하면 1/6로 줄어든 것이다. 산업 대출 가운데 상당부분이 중소기업 운전자금으로, 일부는 설비투자로 들어갔다. 철저한 단기수익 추구로 중장기적인 산업 대출 보다는 단기성 가계대출에 열을 올려왔던 은행들이 이제 건전한 산업 자금 젖줄로 되돌아 온 것인가? 유동자금 해소를 위한 일시적 현상에 불과 물론 이는 중소기업 자금 숨통을 터주고, 만성적 투자부진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점에서 보면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런 방향이 구조적인지 일.. 더보기 주가지수 1600포인트, 축배를 들어야 하나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초로 1600포인트대에 올랐다. 1980년 1월 4일의 주가지수가 100포인트였으니 26년 만에 1600포인트 고지에 오른 것이다. 주가 상승에 대한 보도와 펀드 관련 기사, 주말 황금시간대에 펀드와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까지 도처에 주식시장의 활황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런데 일하는 국민의 입장에서 주가지수 1600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증시 호황을 이끄는 것은 산업 자본과 괴리된 투기 자본 주가 상승이 반가울 수 없는 이유는 최근의 활황이 주주자본주의적인 머니게임에 기인한다는 점이다. IMF 이후 한국에 정착된 주주자본주의는 노동시장 유연화와 기업을 사고파는 M&A 등을 통해 주주들의 단기 이익 추구 성향을 노골화했다. 주주에 대한 배당과 주가 시세차익의 극대화가 경.. 더보기 이전 1 ··· 142 143 144 1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