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를 높이는 ‘서민금융 활성화 대책‘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서민금융 활성화’ 대책을 띄우고 있는 모양새다. 얼마 전 대기업 계열의 미소금융 창구를 대통령이 직접 방문한 바 있고, 지난달 26일에는 법적 근거가 불확실한데도 ‘햇살론’이라는 이른바 서민금융 대출상품을 시작하였다. 이외에도 신용등급 7등급 이하를 대상으로 한 금리 10% 중후반 대의 ‘희망홀씨’도 출범 1년 6개월이 지났다.
이러한 각종 ‘서민금융’ 정책들에 대해 정부는 초기의 혼선을 딛고 정상화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예컨대, 한정된 재원과 까다로운 심사조건 때문에 수혜자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비판(7월까지 누적 인원 약 4천명에 불과)이 불거졌던 미소금융의 경우 최근 대출자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가 저신용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발표하고, 경기회복의 혜택을 아래로까지 전달하겠다는 데 대해 어느 누구도 반대하지 않고 있다. 물론 진보 진영에서는 정부의 이런 정책들이 ‘서민 중심’ 이미지 창출을 위한 쇼에 불과하다고 보고, 시장근본주의자들은 반대로 ‘우익 포퓰리즘’을 경계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책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왜 대출 일색인가?

자, 본질에 조금 더 가까이 가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보자. 왜 서민금융 정책들은 하나같이 대출상품 일색인가? 정부는 위에서 언급한 정책들이 이른바 한국판 ‘마이크로 파이낸스’의 대명사들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는데, 이는 ‘소액금융=대출’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벨상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은 국내에 소액대출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라민 은행은 1976년 설립되어 지역공동체의 자활에 큰 성과를 보인 바 있었는데, 이 은행의 핵심적 사업방식이 바로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 우리말로 ‘무담보 소액대출’이다.
그라민 은행의 성공으로 소액대출 제도가 전 세계로 확대되었으나, 다른 나라의 경우 수십 년의 경험이 반드시 긍정적인 효과만 가져온 것은 아니다. 자활을 돕기 위한 각종 장치가 동시에 구상되지 않는 한, 그리고 시혜적 차원의 기부금 재원에만 의존하는 한 한계가 너무나 분명했기 때문이다. 소액대출은 담보를 요구하지 않는 대신에 연대 보증인을 내세우도록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 그라민 은행은 공동체의 연대노력을 요구 - 이로 인해 대출자가 소득 증대에 성공하지 못해 주변사람들까지 연체자로 내몰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무담보 소액대출의 본 고장, 방글라데시에서도 연체자로 몰린 연대보증인의 보복 살인 행위와 같은 라는 경악스런 사건까지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대출’이 아니라 ‘저축’이다.

빈자들의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천착해 온 많은 활동가들과 전문가들은 이제 ‘소액대출, 마이크로크레딧’이 아니라 ‘소액저축, 마이크로세이빙(micro-savings)’으로 정책의 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액저축은 저소득자에게 제공되는 소액의 저축계좌를 말한다. 저소득자가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하면 그만큼의 액수를 정부가 적립시켜 준다. (서울시의 ‘희망플러스 통장’ 사업이 바로 이것이다.)
‘대출’이 아니라 ‘저축’이 저소득자 금융정책의 중심으로 주목받는 데에는 무엇보다 그 수혜자들의 소비행태 변화와 관련이 깊다. 소액저축 정책을 시행한 많은 국가에서 수혜자들의 소비가 매우 안정적이고 계획적으로 바뀐 것이다. 실제로 똑같은 소비라 하더라도 대출자들의 소비와 저축자들의 그것은 질적으로 다른 작동방식을 갖고 있다. 대출자들은 ‘미래의 소득’을 미리 당겨쓰는 것이지만 저축자들은 ‘과거의 소득’을 사용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저축자들은 미래에 행할 소비를 위해 현재의 저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소액저축 제도가 계층 간 불평등을 얼마나 완화시킬 수 있을지는 솔직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여기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 원리가 부채에 의존해 소비 거품을 확장시켜 온 신자유주의 금융과 완전히 반대의 성격을 갖는다는 데 있다. 대출을 해 주면서 금융기관들은 자신들이 무슨 혜택을 주는 것처럼 행세하지만, 실상은 그 이상의 이익을 회수해가면서 다른 한편으로 자산거품을 키워 왔던 것이다. 현재 저신용자로 분류되는 신용등급 하위의 사람들은 이러한 구조 속에서 발생한 것임을 상기해야 한다.

‘소비자 신용’이라는 거대한 거짓말

금융계는 ‘신용’의 개념은 시장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 개인의 자산/부채와 소득을 숫자로 지수화시켜 놓은 ‘소비자 금융기법’, 즉 신용점수에 근거해서 말이다. 자본주의 사회가 작동하는 유일한 방법은 기업이 그들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고 때때로 어떤 이들의 상태가 더 나빠지게 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시장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소득 소비자의 경우에는 이들이 줄곧 가정하는 ‘완전한 시장’ 속에서 살고 있지 않다. 불완전하고 비대칭적인 정보 속에서 살고 있으며 그 결과는 바로 착취로 나타난다. 시장의 선택은 종종 환상이며 때때로 위험하기까지 하다.
많은 가계, 특히 저소득자의 부채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으며 부채에 대한 비용도 더욱 증가하고 있다. 부채가 증가하는 만큼 ‘신용점수’를 사용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도 증가한다.
정 부가 발표한 갖가지 서민금융 대출상품들 역시 ‘신용점수’가 만들어 놓은 거대한 구조 속에 있을 뿐이다. 저소득자들은 신용점수가 평가한, 딱 그만큼의 아주 미미한 대출금을 받아 당장의 부족한 소비여력을 충당할 뿐이다. 무담보 소액대출은 저소득자들에게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어떤 밑천이 될 수 없다. 오히려 그렇게 믿는 것은 잘못된 환상일 뿐이다. 방글라데시와 같은 일부 성공한 빈국의 사례가 없지는 않으나 대체적으로 많은 연구들은 대출금은 새로운 경제활동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소비 평탄화에 사용되었을 뿐이라고 증명한다. 즉, 대출, 또는 신용은 자신을 돕는 길이 아니라 금융기관들이 파놓은 ‘부채의 늪’으로 인도할 수도 있다.

필자주> 본 글은 매일노동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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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출' 이 아닌 '저축' 을 우대하는 정책이란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평소 왜 정부가 위험한 대출을 조장하고 저축하는 사람들을 홀대할까 궁금했는데 뭔가 핀트가 잘못 맞춰졌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그 핀트가 잘못됐다는 주장을 들으니 무척 반갑네요.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찾아먹어야 하는 권리를 주변 언론의 세뇌 때문에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새로운 시선" 제목답게 '새로운 시선' 이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소액이라도 저축하는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야지 위험한 대출을 조장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2010.08.23 18:40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2 17:52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부는 앞으로 소액이라도 저축하는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야지 위험한 대출을 조장해서는 안될 것입니다.http://www.dearedhardy.org.uk/ 우대하는 정책이란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평소 왜 정부가 위험한 대출을 조장하고 저축하는 사람들을 홀대할까 궁금했는데

    2011.08.19 16:00 [ ADDR : EDIT/ DEL : REPLY ]

‘비정규직 철폐’
어느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다. 이 명제는 ‘신자유주의 극복’을 위해 노동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임에 틀림없다. 비정규직은 평등한 인간을 차별함으로써 착취를 용이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노동계와 진보정치가 오랫동안 주장해 왔던 바로 이 명제는 이제 ‘가치의 차원’으로 격상되어 있다.

하지만 가치의 의의는 있을지언정 ‘비정규직 철폐’라는 노동정치의 구호는 현재 정책의 차원에서는 파괴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돌이켜보면 IMF 환란 이후 이슈로 본격 등장한 ‘비정규직 문제’는 애초에는 정책의 차원에 있었던 셈이다. 정부와 자본은 ‘노동 유연화’를 위해 고용형태를 다양화시키는 법적ㆍ제도적 장치 마련에 줄곧 몰두해 왔고, 노동은 각종 노동법 개정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비정규직’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대립전선을 구축해 왔던 것이다. 부연하자면, 그동안 비정규직 의제는 노동에게 있어 법률 싸움에서만 성과를 거두었을 뿐 그것을 둘러 싼 보다 거시적인 정치경제 구조의 해체에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본다. 더구나 ‘노동 유연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거의 완성 단계에 들어간 현 시점에서는 기존의 투쟁 성과를 또다시 재현시키기 어려운 상황에 돌입해 있다.
 
비정규직 의제를 사회쟁점화시키는 데는 성공했으나, 이후 제 세력간의 협상 중에 이 의제는 ‘고용형태의 문제’로 자꾸만 축소되고 ‘차별이라는 핵심적 문제’로 확대되지 못했다. 예컨대, 그 용어 뜻 그대로 ‘전형적이지 않은’ 모든 고용형태를 어찌할 것인가로 환원되어 버린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 이미 가치의 차원에 들어선 ‘비정규직 철폐’라는 목표를 정책의 차원을 논해야 하는 자리에까지 언제나 직접 연계시키는 전략이 현재도 구사되고 있다. 이럴 경우 노동이 택할 수 있는 전략의 범위는 극도로 축소될 수밖에 없다. ‘모 아니면 도’의 전략인 것이다.

물론 이런 전략이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첫째는 앞서 언급한 ‘신자유주의 극복’의 시대과제로서 여전히 유효하며, 둘째는 고용에 있어 국가의 의무를 선명히 부각시키는, 말하자면 재정 투입을 요구하는 것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그러나 혼동하지 말자. 신자유주의와 국가 재정 문제는 ‘비정규직 철폐’ 의제의 하위 범주가 될 수 없다. 오히려 그 역은 될 수 있을지언정.
 
‘소득 보장’과 연계된 전략이 개발되어야 한다
 
(모든 고용형태를) 정규직화하자는 주장은 그 주창자의 진정성과는 달리 ‘산업노동자의 정규 임노동 관계’라는 상상력을 전제하고 있다. 산업과 노동 양식이 다양화된 만큼 고용관계 또한 다양화되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예컨대, 특수고용노동자와 가사노동자 등 법률적으로 자영업자인 노동자들을 상상해 보자. 이들이야말로 ‘불안정노동’의 대표집단들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정규직화’라는 정책 프로그램이 시행될 때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노동전략은 어떻게 접근해서 만들어야 할 것인가? 먼저, 비정규직이라는 개념이 세밀함을 상실하고 있음을 성찰하고 ‘불안정노동’이라는 개념을 확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불안정노동은 고용형태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의제들을 포괄하게 될 것이다.

또 다른 한편, 신자유주의의 가장 큰 특징이 금융화라 할 때, 모든 노동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인 (금융소득 대비) 노동소득의 향상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노동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 프로그램들은 임노동관계는 물론이고 보다 넓은 범주들을 포괄하게 된다. 지면의 한계로 자세한 설명을 할 수는 없으나 1) 노동(노사)관계 2) 일자리창출 3) 사회복지체제 4) 경제안정화의 네 가지가 포괄되어야만 한다는 점을 말하고자 한다. 최소한 이 네 가지가 ‘하나의 묶음’으로 제시되고 이 묶음은 ‘노동소득 향상’이라는 목표 달성에 복무한다는 점을 명확히 할 때 비로소 ‘고용정책’이라 부를 수 있지 않겠는가?

현 정부는 ‘성장에 의한 일자리창출’을 고용정책이라고 보는 협소한 관점에 갇혀 있다. 시장자율을 맹신하는 이데올로그들의 당연한 논리적 귀결에 맞서 위 네 가지를 포괄하는 정책이 아니라면, ‘고용정책’이라 부를 수 없다는 점으로 분명한 대립각을 세워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 <매일노동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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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3일,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쾌도난담 2010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블로거 경제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블로거 토론회는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과 테터앤미디어가 공동 주최한 행사입니다. 경제성장률, 실업률 등의 숫자와 수식으로 가득한 경제전망이 아닌 땀과 생활이 있는 경제 전망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당일 행사를 사진과 글로 전해 드립니다.

행사는 오후 2시, 초청강연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강연은 본격적인 블로거 토론 전에 현재의 경제 상황을 짚어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정태인 성공회대 교수님과 김병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부원장님이 해 주셨습니다.

<초청강연 1 : 정태인 성공회대 교수>



정태인 교수님은 세계금융위기와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 30분간 말씀해 주셨습니다. 치밀한 논리와 유머로 유쾌한 강연을 해 주셨습니다.

<초청강연 2 : 김병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부원장>



김병권 부원장님은 가계 부채와 한국 경제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2010년 가계부채가 한국 경제 뇌관이 될 수 있음에도 별다른 대책이 없는 현 상황에 대해서 거침없이 지적해 주셨습니다.

초청강연이 끝나고 본격적인 블로거 발표가 있었습니다. 발표시간은 각자 10분씩. 1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지만 모두들 그 10분 안에 자신이 하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때론 진지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블로거 1 : 이정환 - 블로거 이정환이 꿈꾸는 한국경제>




첫 번째 발표 블로거는 미디어 오늘 기자인 이정환님(http://www.leejeonghwan.com/)이 해 주셨습니다. 본인 스스로 블로거가 본인이고 기자는 부업이라고 하시는 만큼 제목 역시 '블로거 이정환이 꿈꾸는 한국경제'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습니다. 경제 기자다 보니 자료를 꼼꼼하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좀 더 나은 한국 경제를 위한 총 여덟가지 해법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참고로, 토론회 당일 아침까지 일이 있어서 술을 마셨다며 자신이 헛소리를 할 수도 있다고 농담을 해 주셨지만 시종 열정적인 목소리와 눈 빛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블로거 2 : 석진혁 - 청년의 눈으로 본 2010 한국경제>




두 번째는 청년유니온(준)의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석진혁님(blog.naver.com/hero990926)의 발표가 있엇습니다. 청년유니온(준)에 대해 더 아시고 싶다면 http://cafe.daum.net/alabor 에서 확인하세요.

"잘 지내나요, 청춘?"이라는 물음으로 시작한 발표는 현재 청년들의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 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요 연구기관에서는 2010년 한국경제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 놓고 있지만 이는 청년 일자리 부족과 청년들의 부채 규모를 감안하지 않은 그들만의 전망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청년들의 삶을 담은 동영상까지 만들어 오는 열성을 보여주셨습니다. 동영상을 입수하여 바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거 3 : 정다혜 - 2010년 경제와 대학생>




세 번째 발표자는 2010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인 정다혜님(you47.tistory.com)이 해 주셨습니다. 등록금과 청년실업 이야기에서부터 대학생들의 열악한 주거권까지 대학생들의 현실을 고발해 주셨습니다. 물론, 이런 현실이기에 대학생들이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결의(?)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학교의 총학생회장 답게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발표해 주셨습니다.

<블로거 4 : 강기대 - 죽은 낭만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발표자료는 http://blog.naver.com/kkdzpswl/130078779192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발표자는 이 날 발표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강기대님(blog.naver.com/kkdzpswl)입니다. 현재 고려대 09학번인데요. 자신의 세대를 두고 낭만이 죽은 세대라며, 스펙 쌓기 열풍으로 수업을 재끼고 술을 마시거나 토론으로 밤을 새우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MT 참석자도 과나 학부의 절반 정도밖에 안되는 상태를 안타깝게 이야기하였습니다. 대학의 낭만과 추억 보다는 모두가 취업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상황을 신자유주의의 문제와 연관지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청중 중 비슷한 또래 분들은 공감을 하시고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안타까운 표정이 교차했습니다.

<블로거 5 : 김현 - 머니해킹과 2010 한국경제>


머니해킹의 저자이신 김현님(blog.lawfully.kr)입니다. 물론 블로거로도 유명하신 분입니다. 현재 변호사이신데요, 이 날 주식투장의 함정과 위험성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면서, 개미투자자들이 돈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구조적으로 심리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행사 당일 한 가지 후문은 의외로 목소리가 작으시다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블로거 6 : 민노씨 - 블로그 마케팅의 명암>




여섯 번째 발표자는 블로거라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민노씨(http://minoci.net)입니다. 상업성과 자본이 점차 잠식해 들어오는 블로거스피어의 현 상황을 날카롭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경제문제 대해서 잘 아는가 아닌가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는 오프에서의 문제만이 아님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블로거들의 연대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강하게 주장해 주셨습니다. 참고로 민노씨의 성함을 아는 분들이 극히 적다는데. 민노씨의 본명을 아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블로거 7 : 이성규 - 웹2.0과 Sharing Economy>




마지막 발표자는 테터앤미디어의 이성규님(http://blog.ohmynews.com/dangun76/)입니다. 몽양부활이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하신 블로거입니다. 웹2.0이 만들어낸 Sharing Economy가 경쟁과 효율성, 배타적 소유만을 추구하는 신자유주의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분석해 주셨습니다. Sharing Economy와 사회주의의 관계에 대해서도 재미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종합토론>


초청강연, 블로거 발표가 모두 끝난 후 종합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종합토론은 트위터를 통한 질문과 현장에서의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애초 1시간 정도의 종합토론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질문과 토론이 있었습니다. 특히, 왜 20대가 블로그를 많이 하지 않는냐는 이정환님의 질문에 석진혁님과 정다혜님의 답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략 '스펙과 취업. 우리는 그만큼 한가하지 못하다.' 취지의 말씀을 해 주셨는데 행사장에 있었던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습니다.

총 5시간이 넘는 토론회였습니다. 끝까지 행사장을 가득 채워주신 많은 분들과 발표해 주신 블로거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블로거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 예정입니다.  앞으로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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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치미

    - 좋네요

    2010.02.03 00:52 [ ADDR : EDIT/ DEL : REPLY ]



현재까지 토론회 발표자 신청한 사람

1. 이정환 미디어 오늘 기자
 블로그 http://www.leejeonghwan.com/
 트위터 @leejeonghwan

2. 이성규 테터앤미디어 미디어팀장
 블로그 http://blog.ohmynews.com/dangun76/
 트위터 @dangun76

3. 석진혁  청년유니온(준) 간사
 블로그 http://blog.naver.com/hero990926
 트위터 @sactionmask

4. 정다혜 2010년 연세대학교 신임 총학생회장
 블로그 곧 올리겠음.
 트위터 곧 올리겠음.

5. 김현 머니해킹 저자
블로그 http://www.blog.lawfully.kr

야심차게 기획한 토론회인데 당일 사람들이 별로 안오면 어쩌냐 하는 생각으로 잠이 오지 않을 지경입니다.
우리는 나 보다 똑똑하다는 생각으로 기획했습니다. 또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학습을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23일) 오후 2시 꼭 와 주세요~
분명 재미있을 겁니다...



Posted by 새사연 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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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의 2010 경제 쾌도난담>

우리가 웃고 즐기는 것이 바로 한국 문화이고 우리가 배우는 것이 한국 교육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땀흘려 일하는 것이 한국 경제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경제라는 단어에는 소중한 '땀내음'이 아닌 어렵고 복잡한 수식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수식으로 가득찬 경제가 아니라 '땀내음'과 우리의 노동이 들어간 대한민국 경제의 '생얼'을 이야기합니다.

보통사람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 99%를 위한 한국 경제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일과 우리의 땀이 경제가 되는 것을 상상해 봅니다.

블로거들의 2010 경제 쾌도난담은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테터앤미디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최근 한파와도 같이 차가운 2010 한국경제를 블로거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토론회입니다. 형식적이고 무거운 토론회가 아닌 가까운 친구들 사이의 수다처럼 재미있는 토론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전문적인 이야기보다 각자의 기쁨과 슬픔, 생활이 녹아있는 경제가 진짜 경제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땀흘려 일하는 블로거, 여전히 일하기 위해 노력하는 블로거. 누구든 좋습니다.
생활이 묻어나는 경제이야기를 하고픈 블로거라면 누구나 환영입니다.

블로거, 당신의 거침없는 웃음, 눈물, 생활의 상상력을 모십니다.

토론회는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토론회 참가는 발표자 참가와 일반 참가가 있습니다.

<발표신청>
: 10분 발표 분량의 PPT문서를 슬라이드셰어 이용하여 포스팅하고 메타블로그(http://blogfestival.kr)로 발행
: 메타블로그에 가입해야 합니다. 포스팅 시 태그 ‘발표자료’ 삽입
: 1월 23일 토론회 전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웹상에서 토론 진행(댓글, 트랙백 등)
: 트위터를 통해 질문도 받음

<참석신청>




Posted by 새사연 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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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 행사 너무 엉성합니다. 포스터에서 참가신청 방법 클릭해서 같은 페이지가 뜨질 않나, 오마이뉴스 18층이 뭡니까? 우리나라에서 오마이뉴스 빌딩이라도 있나요? 참가신청에 메타블로그 가입이 또 뭡니까? 이렇게 단순 토론회 참관신청도 어려워가지고 뭘 합니까? 이래가지고 주제에 맞게 국민, 가계를 생각하는 토론회가 되겠습니까? 블로그 좀 한다 하거나, 블로그 기술자들만의 잔치가 되는 행세식 토론회가 되지 않을까요? 처음 광고 보았을 때(장소 미정당시) 부터 일정 체크해 놓고있다가 오늘 보니 순 엉터리 쇼같은 느낌이 드네요. 트윗에서도 본 적이 없고, 아직 해시태그도 가인이고~ 너무 엉성합니다. 확정된 토론회 맞나요? 설마 헛걸음?

    2010.01.19 0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새사연 이대원입니다. 서형준님 너무 죄송합니다. 지적해 주신 말씀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처음에는 블로거스럽게 한 번 해 보자는 취지였는데 말씀대로 준비가 엉성해서 오히려 실망을 드린게 아닌지 죄송합니다.
      블로그로 신청하거나 트위터로 신청하는 방식이 새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뭘 잘 몰라서 그랬습니다.
      몇가지만 말씀드리면
      1. 토론회 일정은 확정된 것이고 23일에 합니다.
      2. 신청은 이 블로그에 댓글만 달아도 됩니다.
      3. 다른 신청방법은 온오프믹스에서 하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준비가 엉성해서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더 세심하게 준비하겠습니다.

      2010.01.19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2. 네, 바로 응답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사연이나 태터앤미디어 모두 일을 세심하게 잘 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동안의 지켜보던 모습과 달라 제가 좀 까다롭게 굴었습니다. 하하 이거, 안가려고 했는데 갈 수 밖에 없겠는걸요. 그 날 아주 급한 사정만 아니라면 참석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0.01.19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히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형준님이 말씀해 주시기 않으셨으면 더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게 될 뻔 했습니다. 꼭 와주시고요. 당일 뵙게 되면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2010.01.19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3. 참가하려는 이

    뭍어나는 -> 묻어나는

    2010.01.19 15:03 [ ADDR : EDIT/ DEL : REPLY ]
  4. 백치미

    - 고생이 많다. 무슨 일인가 하게 되면 그것이 잘 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은 법이지
    -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2010.01.21 17:0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