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5정경진/새사연 이사장

환자를 처음 본 날은 아마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처음 환자를 보면서 은사의 말이 떠올랐다.  “의서의 내용을 보면 환자가 생각나야 하고 환자를 보면 의서의 구절이 떠올려야 한다고” 하신 말씀이다. 하지만 임상 첫날 환자에게 전 이런 말을 한 게 기억이 난다.  “책에 나오지 않는 환자시네요.”라고 말이다. 고지식한 나로서 그때의 이야기는 지금도 기억이 난다. 물론 곧이곧대로 책에 환자가 나오고 환자가 책에 있는 증상과 병증을 그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훨씬 나중에 알았지만 그때는 정말로 답답하고 낙담한 게 사실이었다. 


세상의 모든 교육은 이성과 경험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서양에서는 이성의 능력을 신의 영역과 비유해서 수학의 발달을 가져 왔지만 보통사람들의 경우는 경험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교육의 범위는 즉 경험의 범위라고도 말할 수 있다. 많은 경험은 시간 속에서 제약받는다. 따라서 한정된 시간 속에서 본인의 자유 의지를 가지고 많이 보고 듣고 만지는 경험이 교육의 출발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수학의 영역은 예외라서 경험을 많이 한다고 잘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해서 좋은 의사란 경험을 많이 해야 될 수 있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경험하는 의사야 말로 좋은 의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의서를 많이 읽는다고 좋은 의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환자 혹은 세상 사람들에게서 찾아야 한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연륜도 있어야 하고 총명도 해야 하며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동의수세보원』에서 이제마는 사람이 다투는 것은 서로 자기만을 위하는 마음이 서로 충돌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자본주의 사회는 개인을 위주로 발전된 사회이다. 개인의 이익을 위하여 서로가 충돌하는 사회이다 보니 개인의 능력을 중요시 여기는 사회이다. 개인의 이익이 아닌 공생 혹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매우 어렵다. 어렵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이타적인 마음 협동하는 마음 신뢰하는 마음을 초심대로 유지하는 것만이 좋은 의사가 될 수 있음이다. 의사는 환자에게 배우고 환자는 의사에게 존경의 마음을 갖는 관계가 그리울 뿐이다. 아주 오래된 옛날에는 바로 그러하였는데 근대식 교육으로 바뀐 이후에는 사람의 마음이 아닌 의사 능력의 전수만 이뤄지고 있는 게 아쉬울 뿐이다. 좋은 의사가 되고 싶다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배워야 한다. 배우는 자세야말로 좋은 의사의 첫 번째 덕목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경진 새사연 이사장은 구리에서 정경진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입니다. 진료 현장 속에서 경험한 부분과 상념을 토대로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적 안녕상태를 위하여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칼럼을 연재합니다. 





Posted by 새사연 미디어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3.10.14정경진/새사연 이사장

 좋은 의사란 누구를 말함인가? "좋다 나쁘다" 라는 개념이 과연 의사를 규정하는데 합당한 말인가? 하지만 현실적으로 좋은 의사는 존재한다. 의사들은 누구나 좋은 의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나 환경 속에서 그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의사에 대한 기대나 마음을 잃어버리곤 한다. 의사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다. 


물론 예외는 있다. 좋은 의사들은 되기 위한 생각한대로 행동하고 행동하는 대로 생각했다. 바로 머리와, 마음과, 말과, 몸이 일치한 것이다. 의사로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아픈 병자를 치유해주고 싶은 마음 그대로 행동하기란 쉽지 않다. 현실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초심의 마음을 갖기란 대단한 유혹이고 이를 극복하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래서 좋은 의사는 칭송받고 박수 받을 만하다. 


좋은 의사란 아픈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는 의사를 말한다. 아픈 사람의 병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의사자 좋은 의사이다. 사람과 질병이 한 몸이고 그 사람의 아픈 마음에서 질병이 비롯된 것임을 깨닫는 의사가 좋은 의사이다. 단순히 질병을 잘 고치고 수술을 잘하는 의사는 좋은 의사라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의사는 질병을 고치도록 훈련되고 숙련된 전문가이다. 하지만 환자는 그런 기술적인 전문가보다는 나의 몸과 마음을 헤아리고 사랑할 수 있는 의사를 기대한다. 사람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것도 사람이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사람이라는 말이다. 


발목이 겹질린 환자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35세의 약간 통통한 환자인데 이 분은 발목을  자주 겹질린다고 하신다. 질병만을 보면 발목 겹질린 염좌 질환이고 약간의 시간이 경과하면 치료가 잘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환자는 심리적으로 생각이 많아서 위장질환도 앓고 있다. 그 환자의 마음과 염좌 질환을 하나로 이해할 수 있을 더 좋은 처방을 내릴 수 있다. 나아가 그 환자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원인을 사회적으로 확장한다면 정말로 좋은 의사가 될 수 있음은 자명하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서로 사람들과 연결되어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끈과 같은 것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크고 작던 간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산다.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우리는 희노애락을 느끼며 서로에게 사랑과 상처를 교환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살아 숨쉬는 역동적인 사람의 마음 속에서 질병은 싹트고 성장하게 되기도 하고 사멸하기도 한다. 질병은 싹이고 마음은 뿌리인 것이다. 뿌리를 볼 수 있는 의사야말로 현대사회에서, 아니 전 인류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칭송받아온 좋은 의사가 아닐까 싶다. 동의보감을 쓴 허준선생도 중국의 독립을 이끈 손문선생도 볼리비아의 해방을 이끈 체게바라도 바로 좋은 의사임을 부정할 수만은 없으니 말이다. 



*정경진 새사연 이사장은 구리에서 정경진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입니다. 진료 현장 속에서 경험한 부분과 상념을 토대로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적 안녕상태를 위하여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칼럼을 연재합니다. 



Posted by 새사연 미디어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3.09.26정경진/새사연 이사장

81세 할머니가 이른 아침에 내원했다. 경험상으로 아침 일찍 이나 저녁 늦게 오는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로 한다. 의사도 사람인지라 긴장이 풀어지기도 하고 태만한 진료를 할 때가  있기도 하다. 꼭 퇴근 무렵에 오는 환자일수록 실수 할 확률이 높다. 


할머니는 진료실에 들어오면서 한눈에 병이 진행 중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중했다. 왼쪽 손발이 힘이 없고 말이 어둔하기까지 하였으며 머리가 아프다고 하신다. 나이도 있으시고 임상 정황상 중풍전조증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증상이 명확하였다. 진맥을 해보니 맥도 또한 洪數하고 과거에도 여러 번 병원에 실려 간 적이 있었다고 하신다. 맥이 홍삭하다는 것도 또한 중풍의 맥이기도 하다. 하지만 환자는 기운이 없다고 기운이 좀 났으면 하신다. 지금 드시는 약이 뭐냐고 물으니 혈압약 과 당뇨약 그리고 신경과 계통의 약을 복용한다고 했다. 얼굴 표정도 일정 정도 경직이 되어 있는 정도로 봐서 치매도 진행중인 듯하다. 동네 한의원이라 치료해달라고 하는 보호자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큰 병원에 가보라고 이야기를 하고 진료를 마쳤다. 


맥이 홍삭한 것은 아마 어느 부위가 막혀서 강한 압력을 동반한 혈액량이 급류처럼 흐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에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봐서 혈관이 낡거나 부식도 되고 막혀 있음은 자명하다. 해당 부위는 신선한 혈액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여 제 기능을 잃을 수도 있으며 세포가 죽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어 혈관성 치매를 동반한 뇌경색이 진행 중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작은 병원이라 만일의 사태(솔직히 방어 진료적인 측면)를 위하여 큰 병원으로 보냈던 것이다. 혈관은 나이에 따라 노화가 진행된다. 더구나 장기간의 약물 복용은 혈관의 노화를 가속한다. 혈압약과 당뇨약 그리고 정신신경과 약물을 오랫동안 복용한 할머니의 경우를 보더라도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약물의 효능과는 별도로 혈관의 노화를 증가시키고 또 다른 약물 복용을 유혹한다. 


이제는 혈압약을 복용한다고 당뇨약을 복용한다고 혈압이나 당뇨가 낫지 않는다고 의사들이 말해야 할 시점이다. 정상적인 숫치를 조정해주는 약이라 하고 평생 동안 복용해야만 하는 약이며 자연적인 질서가 아닌 인위적인 조치에 불과할 뿐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이야기를 해야만 한다. 우리는 이제 좋은 의사로 거듭 태어나야만 한다. 우리 몸의 해독 매커니즘은 간과 신장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간과 신장이 제 고유의 기능을 잃게 되었을 경우에 우리는 성인병 혹은 생활습관 병을 앓게 된다. 따라서 장기간의 약물복용은 또 다른 질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약물에 의존하는 우를 범하진 말아야 한다. 


인간의 몸과 마음은 서로 연결되었고 서로 다른 시그널을 교환하면서 살아간다. 서로 다른 시그널을 이해해고 우리 몸과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만이 의사의 덕목이라 생각이 든다.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과 개인의 양생 그리고 사회적인 제도화가 건강한 길로 인도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우리는 건강한 삶을 향하여 출발해 보자. 



*정경진 새사연 이사장은 구리에서 정경진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입니다. 진료 현장 속에서 경험한 부분과 상념을 토대로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적 안녕상태를 위하여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칼럼을 연재합니다. 

 

 



Posted by 새사연 미디어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2.09.26정경진/새사연 이사장

 

안녕하세요. 새사연 이사장 정경진 여러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올해에는 유난이도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자연에 의탁하는 인간의 삶이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조응하는 숨길 수 없는 사실을 성찰하듯이 올해에는 세계사적인 리더십의 교체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새사연은 이러한 역사와 민중의 삶에 대하여 항상 초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발전하는 생활인의 싱크탱크를 지향하며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회원님들의 굳건한 믿음과 새로운 사회에 대한 염원을 지지하고 바라는 마음이 밑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물심양면으로 격려와 지지를 해주신 회원 분들께 머리 숙여 인사를 올립니다.

새사연은 새로운 사회의 민중적인 주체로 협동조합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서구 여러 나라와는 달리 시장주도와 국가주도의 선택에 강요당하는 현실입니다. 효율성과 공공성이라는 제도적 틀 이외에 더 많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하기 위하여 자율적이고 자주적인 협동조합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데 공부하고 있습니다 . 효율성과 공공성 그리고 자주성이 결합한 동적인 대한민국을 새로운 사회의 시작임을 선포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하루에 42 명이 죽임으로 내몰리는 사회! 부의 재분배가 편중되어 중간허리 층이 취약한 사회! 교육, 건강, 주거 등 최소한 정의가 지켜지기 힘든 불공정한 사회!

하지만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 자 노력하는 건강한 시민들이 존재하는 나라이기에 꿈을 꿀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희망이 있기도 합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나 민중이 지켜온 나라이기에 수 천년동안 지혜롭고 격조 있는 문화를 창조한 나라이기에 이러한 유전자가 우리 몸속에 존재함을 믿기에 새로운 사회를 향한 부단한 몸부림을 연어처럼 지속할 것입니다.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올라가는 그 연어처럼 거대한 담 벽을 스멀스멀 기어 올라가는 담쟁이처럼 우리는 여럿이 함께 하여 기필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야만 할 것입니다.

진보란 정책의 우월함보다 민중이 정치적으로 진출하는 시기 속에서 조직하고 투쟁할 때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권교체가 시대교체이고 시대교체가 정권교체입니다. 얼마 남지 않는 승리의 현장을 우리는 가슴깊이 맞이할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존경하는 새사연 회원 여러분 ! 1000 여명의 회원과 1 만 여명의 후원 회원이 함께 한다면 그리고 새로운 사회를 위한 주인으로 거듭난다면 꿈이 희망이 되고 희망이 현실이 되리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새사연은 호흡을 가다듬고 멀리 바라보면서도 매 순간마다 정세에 맞게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리셋 코리아라는 깃발을 들고 필요하다면 리셋 새사연이라는 혁신과 자기 성찰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중들이 정치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국민적 진보정당에 대한 염원은 아직도 뜨겁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물에서 만나기 위한 진보정치 시즌2를 위한 대장정을 새사연 회원 분들이 주인이 되어 진행되기를 염원해 봅니다.

새사연 회원 분들께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국민적 진보정당의 건설은 민중들의 염원이며 숙명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사연이 더욱 국민적인 아젠다를 생산해 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셔야만 합니다. 3000 여명의 회원과 10 만명의 후원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새로운 사회는 새로운 인간을 요구합니다. 타인과 협동하고 자신과 경쟁하는 그리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복종하는 겸손함이 요구되어 집니다. 내가 소중한 나이기에 너도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를 위하여 우리 함께 나아가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회원님들의 가정과 일터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새사연 미디어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2.09.20정경진/새사연 이사장

 

안녕하십니까, 새사연 회원 여러분.

대한민국의 제 18대 대통령선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온갖 실정과 반민중적 통치 행위로 점철되던 이명박 정부의 시간도 짧아지고 있는 이 때, 우리는 새로운 정부 탄생을 기대하며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다음 정부를 이끌게 되어 민중들의 지친 어깨를 다독이며, 왜곡된 경제를 바로 잡아 나아가게 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과연 누가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주게 될 것인지, 그 속에서 하나 된 세계 속의 지도국가로 당당하게 나서게 할 것인지 사뭇 궁금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은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하여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사연은 원칙적으로 연구원의 정치 참여를 금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또한 무리하게 현실 정치에 들어서는 것도 조심하고 있습니다.

정치의 특징이 한 쪽을 선택하게 되면 다른 쪽에서는 배척당하게 되는 면이 있으므로 치우친 선택은 연구원의 진로를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양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회원들의 요구를 한 그릇으로 담는 것도 상당한 무리입니다.

그래서 고민이 많습니다.

지난 17대 대통령선거에 앞서서는 연구원 내부 논의만 무성하게 진행하다가 실천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지나치고 말았지만, 이러한 생각 속에서 우리 민중들을 거듭 반동의 역사로 내몰리게 할 수는 없어서 이번에는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새사연의 정치 참여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의 적극적 역할이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첫째,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경제 상황, 복지와 보건 정책, 남북관계 및 세계 관계 등 중요 아젠더를 선도해 나가면서 18대 대통령 선거 정국에 나설 것입니다.

둘째,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민중의 이익을 실현하는데 앞장서는 후보,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남북의 화해와 번영을 위해 앞장서는 후보를 위해 연구원의 정책적 힘을 적극 제공하겠습니다.

셋째, 이러한 생각과 실천 의지를 가진 후보를 위해 새사연의 역량 있는 회원들이 활동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지,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 18대 대통령선거는 위기이자 기회인 것 같습니다.

세계 경제의 위기 속에서 한국이 처한 상황과 최근 벌어지는 동북아시아의 불안, 생각보다 두터운 보수층의 결집 등은 우리가 맞고 있는 대내외적인 위기이지만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과 내용을 우리 새사연이 가지고 있다는 것은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

민중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나아간 것이 하나도 없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또 정권을 잡고자 민중들을 현혹하고 있어도 이제 민중들은 새로운 한국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상당한 수준으로 보여주는 것 또한 기회입니다.

이제 대한민국 민중들은 과거 70년, 80년대의 사고방식을 가진 머리와 몸으로 개혁이 이끌어지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 시대는 제 역할을 다했고, 새로운 세대에 자리를 내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은 바로 시대정신입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생각한 만큼 실천하는 촛불세대처럼 정의를 목 타게 갈구하면서 이 시대의 민중들은 대한민국을 이끌 것입니다.

거부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이 시대의 과제이고, 역사의 부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사연 회원 여러분, 많은 분들의 바람이 있어 새사연은 이번 18대 대선에서 회원과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려 합니다. 그것은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새벽 강물 찬바람 부는 곳에 던지는 우리들의 진심입니다.국민이 기대하는 대선이 될 수 있도록 새사연과 새사연 회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새 역사를 만드는 자리에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많은 동참 바랍니다.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이사회를 대표하여 이사장 정경진 올림

2012년 9월 19일

 

Posted by 새사연 미디어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