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로운 경제학 원론을 향해 / http://goo.gl/KOCb8


2. 경쟁의 사회에서 협동의 사회로 / http://goo.gl/hbt7E


3. 답은 협동조합이다 / http://goo.gl/ldZnA


4.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책, 협동의 경제학 / http://goo.gl/5ErHc


5.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자 / http://goo.gl/LrI8a


6. 새로운 경제학, 협동의 경제학을 읽고 / http://goo.gl/zMVi8


7. 네 박자 경제학을 위해, 협동의 경제학을 읽고 / http://goo.gl/F3By6


8. 화제의 책, 협동의 경제학을 읽다 / http://goo.gl/zYlTy


9. 트위서 서평단 베스트 트윗 모음 / http://goo.gl/Kpn7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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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새사연 미디어센터

* 본 서평은 블로거 깨비님의 서평입니다. 원문 링크는 http://goo.gl/zMVi8 입니다. 협동의 경제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서평입니다. 책의 구성 및 중심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주류경제학에는 두 가지 명제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인간은 무조건 이기적이어야 하고, 시장은 무조건 효율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 이기적인 인간들만 사는 세상은 상상하기조차 싫다. 시장이 아무리 효율적이라고해도 난 시장 만능주의 역시 싫다. 사실 나는 경제학도가 아니다. 그래서 경제학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몇 년 전 행동경제학과 관련된 몇 권의 서적을 읽은 적이 있었고, 책 표지에 쓰인 강렬한 문구가 멋있다고 느껴져 읽기 시작한 책이 바로 <협동의 경제학>이다.

 

"주류경제학은 300년 동안 우리를 속여 왔다. 인간은 이기적이지 않고, 시장은 효율적이지 않다."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압축하자면 주류경제학에서 말하는 두 가지의 명제는 틀렸고, 인간은 이기적이 아니라 이타적이거나 상호적이어야 함께 번영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시장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못하므로 경제의 개념을 시장에 국한시켜서는 안 되며 시장경제에 사회적 경제, 공공경제, 생태경제를 추가하여 네 박자 경제로 확장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개인의 합리성과 전체의 합리성이 불일치되는 사회적 딜레마(죄수의 딜레마, 공유지의 비극, 공공재게임, 집단행동의 문제)를 시장경제의 한계로 설정하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지에 대한 게임이론을 통한 여러 가지 사회적 딜레마 게임이 도입된다. 협동보다는 배반을 해야 이익인 죄수의 딜레마, 상대의 행동에 따라(협동하면 협동하고 배반하면 배반하는) 반응하는 사슴사냥게임, 그리고 상대의 행동과 관계없이 협동해야 하는 치킨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험들이 소개된다. 그러면서 이 책에서는 배반하는 죄수의 딜레마에서 상대의 행동에 따라 달라지는 사슴사냥게임의 형태로 바꿀 것을, 그리고 사슴사냥게임에서도 배반하지 말고 협동하는 방식으로 바뀌도록 요구한다. 그러면서 협동하기 위한 5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혈연선택(혈연관계가 가까울수록), 직접 상호성(자주 만날수록), 간접상호성(사람들의 평판이 잘 알려질수록), 네트워크 상호성(만나는 주변사람이 적을수록), 집단선택(집단의 구성원이 적고 집단의 수가 많을수록) 등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협동하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책의 해답은 ‘신뢰’. 물론 응징과 보상이 협동을 유도하기도 하지만 신뢰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2차 딜레마에 빠져버리고 만다는 것.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과도한 사교육과 부동산 투기, 금융 위기 등 사회적 딜레마를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죄수의 딜레마에서 사슴사냥게임으로 바꾸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전 사회적으로 이타적이고 협동 지향적인 가치가 인정받아야 하며, 이러한 모든 해법의 토대는 ‘신뢰’라는 것이다.

 

사회적 경제는 시장도 정부도 아닌 민간 영역에서 자발적 개인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협동조합과 상호부조와 같은 결사체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것이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신사회적 경제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책에서는 예로 든 곳은 스페인 바스코 지방의 몬드라곤 협동조합과 도시로는 이탈리아의 에밀리아로마냐와 케나다의 퀘벡이다.

 

흔히 공공성이라는 용어로 포장되는 공공경제에서 흥미를 끈 부분은 스웨덴의 연대 임금정책이다. 수출 대기업 노동자의 임금을 깎아서 내수 중소기업 노동자의 임금을 보조해주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실패한 정책이란다. 대신 90년 중반부터 스웨덴은 산업구조 고도화에 성공하게 되고 평등과 협력전략으로 안정을 되찾았단다. 우리는 불평등과 극단적 경쟁의 논리로 스웨덴과 똑같이 성장은 했지만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복지국가가 되려면 먼저 불평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힌다. 시장의 불평등을 그대로 둔 채, 아무리 많은 복지 재정을 투입한다고 해도 안 된다는 것이다. 재벌의 횡포로 납품단가 인하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상권을 빼앗긴 골목 상인들. 갈수록 늘어나는 비정규직 문제와 비현실적인 최저임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아무리 복지 재정을 쏟아 부어도 양극화와 불평등은 해소할 수 없다고 한다.

 

또 진정한 복지국가 건설을 꿈꾼다면 거시경제 정책에 대한 계획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수출 중심에서 내수 중심으로 전환, 임금 주도 경제로의 전환과 자산 가격 안정화라는 거시경제 정책을 토대로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근데 사실 서민들에게는 부동산 대출과 사교육비 부담만 줄어들어도 살림살이가 좀 나아지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책에서 언급하는 것은 생태경제다. 먼 미래 자손에게 어떤 환경을 물려줄 것인가 하는 문제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좀 이상하다. 이명박 정부 시기의 ‘녹색 성장’이 국내보다 세계에서 더 평가를 받았다는 부분이다. 분명 4대강 사업과 핵발전 확대에 덧씌운 ‘녹색 분칠’임에 틀림없지만 우리 정부가 녹색 성장을 ‘사회적 경제적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명시하고 사회 전반의 녹색 혁신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망라했기 때문이란다. 이명박 정부 내내 실재로 진행되었던 것은 이와는 반대지만 대신 ‘패러다임의 전환’은 지금도 유효하단다. 그래서 핵 마피아, 거대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에너지 집약형 산업, 토건 마피아, 공기업(한전)과 화석연료와 핵 발전 반대에 목숨을 건 싸움을 벌여야 한단다. 

 

책 한 권 읽었다고 경제학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또 책 한 권 읽었다고 전국적으로 붐이 일고 있다는 협동조합의 원리를 이해했다고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것이 경제학과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면 언젠가는 이해할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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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블로거 apoligia님의 서평입니다. 원문 주소는 http://goo.gl/KOCb8 입니다.



내 첫 경제학 교과서는 "맨큐의 경제학"이었다.


여느 상경계열 신입생들처럼나 또한 이 책으로 "경제학입문수업을 들으며 경제학 이론에 첫 발을 내딛었다곧 그 유명한 수요와 공급 곡선을 마주하고 본격적으로 주류경제학이 설명하는 시장의 작동원리를 공부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불특정 다수의 개별적 행동들을 하나로 묶어 수치와 그래프로 나타내는 경제학자들의 지혜에 감탄했다하지만 금세 '지나치게 현실과 괴리되어 있는 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차츰 깊어지는 의문과 반론 속에서도 책 속의 맨큐로부터 돌아오는 것은 '(완전)경쟁시장일 경우 이러한 논리가 성립한다'는 답변 뿐이었다온갖 가정으로 뒤덮힌 완전경쟁시장의 정의를 보며현실에서 거의 존재하지 않는 시장을 왜 이리 열심히 분석하는 지 궁금했다이러한 의문에 희미하게나마 답변을 얻게된 것은 경제학을 조금 더 공부한 뒤였지만원론 수준의 학습에서는 경제현상을 완전경쟁시장의 논리로 재단하는 것만을 배운 것 같다.

 

'경제학원론'의 폐해

 

문제는 이 논리가 경제 현실을 설명하고 주장하는데 너무나도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일례로 한국의 노동시장은 완전경쟁시장과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최저임금제도나 최저임금인상제도를 비난할 때 완전경쟁시장의 공급과잉 개념이 쓰이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이와 같은 '들이대기'는 임대료 규제나 조세제도를 반대할 때도 이루어진다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완전경쟁시장으로부터 빌려온 개념들을 뻔뻔하게 '시장논리' '수요공급의 법칙'이니 하며 공리인 양 포장하여 들이대는 경우가 너무 많다경제학원론이나마 끝까지 공부했으면 말미에 등장하는 외부성(외부효과)이나 시장의 실패 정도는 감안할 듯도 한데시장논리를 열심히 주창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면 그도 아닌 듯 하다.

 

물론 주류경제학에 경쟁시장의 논리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현실을 전혀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도 아니다경제학을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현실을 꽤나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테지만 그것은 원론을 거쳐 다양한 심화과목들을 학습하고복잡한 수학 모델을 이용한 연구방법론을 깨우치고 난 후이를 활용한 논문이나 텍스트를 학습할 때에야 가능하다이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가 교양으로서 경제학을 배워 세상을 인식하고 해석하는데 활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결국 쉽게 접하게 되는 원론 수준의 경제학은 경쟁시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지언정세계를 해석하는데 쓰이기엔 위험한 도구가 된다.

 

최근에는 주류 경제학계 내에서도 경제학원론 교과서의 편향성에 대해 많은 반론이 제기되면서 이를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는 하다물론 주류 경제학계 바깥에서는 근본인 시장원리에 도전하는 대안 경제학 이론들이 꾸준히 연구되어 왔다. <협동의 경제학>(정태인이수연 공저레디앙 펴냄)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두 가지 측면에서 이들과 분명히 차별된다.

 

주류경제학과 대안경제학의 간극을 메우는 '협동의 경제학'

 

"진화생물학자들은 이러한 상호성이 인간의 유전자에 박혀있다고 설명한다하버드 대학 수학 및 생물학과 교수인 마틴 노박이 주장한 '초협력자'는 너무나 강력해서 전 세계 생물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상호적이고 따라서 협동은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이다몇 백만 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인간의 역사 대부분을 인간은 상호적으로 행동했다다만 최근 300년 동안만 인간은 이기적이라고 주장하는 학문이 세상을 지배했을 뿐이다그리고 그런 학문이 다른 모든 목소리를 압도했을 때 세상은 파탄이 났다." (42)

 

먼저주류 학계의 문제제기 대부분이 여전히 자유시장경제의 근본적인 전제와 그에 따른 한계 안에 머물러 있을 때이 책은 그 전제를 직접 마주하고 파헤친다인간을 이기적이고 합리적인 존재로 가정하는 한 주류 경제학이 주장하는 시장원리를 반박하기는 무척 어렵다저자들은 그보다는 전제 자체가 얼마나 공허한 가정에 불과했는지 밝혀낸다인간에게 이기적인 면을 포함하여 다양한 모습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며인간의 이기성을 완전히 부정하지도 않은 채 기존 경제학이 내세운 전제를 무너뜨린다.

 

그 과정에서 저자들은 수학적 논증과 과학적 실증을 동원한다이는 그동안 인문학적 관점에서 주류 경제학에 맞서온 대안 경제학의 흐름과 차별된다역사적 관점에서 인간의 본성을 고찰함과 더불어 각종 실험결과와 도식 등 '주류 경제학의 도구'를 활용하여 주류 경제학에 대한 전면적 반박을 시도하는 것이다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게임이론의 활용이다게임이론은 경제학 안에서도 현상을 가장 단순화도식화 시킨 이론이다개체가 각자의 이익을 위해 행위하는 과정을 살피는 게임이론을 통해 오히려 인간이 상호적이라는 것을 논증하는 과정은 역설적으로 매우 '경제학'적인 모습이다따라서 저자들의 주장은 그동안 소위 진보적비판적 경제학자들의 주장 속에서 느껴지는 이론적실증적 공허함을 메우는 동시에 향후 대안경제학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여기서 저자들은 주류경제학이 내세우는 '전가의 보도'를 파해하는데 그치지 않고앞으로 경제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한다책의 중후반부에서는 시장경제공공경제사회적경제생태경제의 네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사회와 경제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이들 각각의 개념과 원리를 설명한다.


이 책이 교과서를 표방하고 있지는 않다하지만 교양 서적의 얼굴로 주류 경제학의 근간을 분명하게 논박하고나아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모습은 대안 경제학 '원론'이 갖춰야 할 중요한 벽돌을 이미 쌓아낸 느낌이다기존 주류 경제학의 모순에 의문점을 가지면서도기존 대안 경제학으로는 채울 수 없는 목마름을 느낀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해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책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완전경쟁시장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그 논리로 경제 현상을 해석하는데 한계가 있듯, 이 책에서 소개되는 논리도 현실에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또한 주류 경제학 이론이 현실성을 버려가며까지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명쾌하고 단순한 논리를 내세운 반면책에서 소개되는 게임이론을 통한 상호성과 4가지 경제의 조화 부분은 쉽게 이해하기엔 다소 모호하게 얽혀있다물론 저자들은 향후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을 이용하여 이를 구체화시키고자 하는 바람을 밝혔으나이 또한 기존 경제학의 모순을 답습하는 것은 아닐까 우려된다.

 

한편 각종 경제정책을 사례로 들며 이론을 현실과 접목시키고자 하는 시도는 좋았으나때로는 본래의 논의에서 벗어나 정치적 평가로 귀결되는 모습은 다소 아쉬웠다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저자들의 문제의식에는 동의하나책에서 다루지 않은 가치판단을 엮어 경제정책을 논의하는 것은 책 본래의 성격을 강조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저자들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시론을 이야기하기엔 책의 주제가 다소 원론적이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경제공공경제사회적경제생태경제를 논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다양한 정치적경제적 입장을 가급적 배제하지 않는 모습은 이 책의 장점과 주제를 극대화시켰다각종 분야와 의견을 하나의 주제로 아우르는 모습은 저자들의 논리가 향후 탄탄한 이론으로 완성될 가능성이 충분함을 예고한다앞으로 경제학과 경제정책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자 하는 시도는 이 책을 기점으로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최신의 대안 경제학을 다루는 동시에 미래의 경제학원론 교과서를 훔쳐볼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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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도 싱크탱크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의 정태인 원장과 이수연 연구원이 집필한 신간, 

협동의 경제학!

새로운 경제를 꿈꾸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에서 블로그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좋은 글 써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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